권비영의 장편소설인 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를 읽고 책의 줄거리와 제가 느낀 후기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도서관에서 우연히 책 표지가 이뻐서 무슨 내용인지도 보지도 않고 대출을 받았습니다.
대출을 받아 집에서 읽어보니 슬픈 삶은 살았던 덕혜옹주 이야기였습니다.
덕혜옹주의 줄거리는 덕혜옹주의 일생과 그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덕혜옹주는 고종의 막내딸로 태어났고, 이런 옹주를 무척이나 사랑하고 아꼈던 고종은 일본으로부터 옹주를 지키려고 박무영이랑 결혼시키려고 했지만 일본의 계략으로 무산되고 일본에 잡혀 들어가게 되었다.
아무리 권력이 없다 하더라도 한 나라의 황실의 딸이었던 덕혜옹주를 대마도 백작과 강제로 결혼을 시켰고, 그 사이에서 태어난 딸 조차 자살하게 되면서 비극적인 삶을 살았던 덕혜옹주였습니다.
덕혜옹주는 가장 고귀한 신분으로 태어났지만 가장 외롭게 생을 마감했고, 조국에 대한 그리움과 다시 찾을 수 있다는 희망으로 버텼지만 일본이 망한 이후인데도 불구하고 조국은 그녀를 찾지 않았습니다. 딸을 잃은 상황에서 백작은 덕혜옹주를 정신병동에 감금시켜 놓았고 고종의 죽음으로 인한 충격과 어머니인 양귀인의 사망에도 조국 땅을 밟지도 못해보고 덕혜옹주의 심신은 쇠약해졌습니다.
박무영의 형인 김을한 기자의 노력으로 1962년 조국으로 돌아오게 되었지만 낙선재에 살다가 1989년 사망하게 됩니다.
소설 덕혜옹주를 읽고 나니 조선의 마지막 황녀로 태어났던 그녀가 어린 나이에 일본에 잡혀 조선땅도 밟지 못하고 그렇게 살아갔다는 게 책을 읽으면서 너무 슬펐습니다.
제가 그 상황이 됐었다면 아마 못살지 않았을까.. 글을 쓰는 지금도 생각합니다.
제가 책을 좋아하다 보니 영화보다는 책을 먼저 읽어보고 영화를 보았는데요. 책을 읽으면서도 울컥하는 느낌이 있었는데 영화로 보니 더욱더 그 상황에 몰입이 돼서 영화를 보면서 눈이 부을 정도로 울었어요.
덕혜옹주는 책으로든 영화로든 꼭 한 번은 봐야 할 제기준으로는 베스트셀러입니다.
프롤로그.
1부 그곳에 이름 없는 황녀가 살고 있었다.
유령의 시간 /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는가 / 괴이한 소문 / 비밀을 함께 나눈 이
폭풍이 몰려오고 있다 / 심연 / 떠도는 자들 / 인연 / 그리운 사람들 / 이름의 대가
2부 한겨울에 피는 꽃들
조선 유학생 / 떨어지는 꽃잎처럼 / 또 다른 죽음 / 그림자 사나이 / 누구도 원치 않았지만
화선지 속에 감춘 것 / 그날의 신부는
3부 말하라, 이 여자는 누구인가
불행한 만남 / 해빙 / 두려운 날들 / 사라지는 자와 태어나는 자 / 정혜 혹은 마사에 / 악몽
살아야 하는 이유 / 흔들리는 시간들 / 곁에 아무도 없다
4부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야
요코와 사끼 코 / 꼭 한 번은 마주쳐야 했던 / 탈출할 수 있을까 / 해향에 얽힌 마음 / 마지막 시도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 알라딘 청소년 베스트 셀러 책순위 best 5! (0) | 2019.09.25 |
---|---|
엄마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 엄마를 부탁해 소설 줄거리(스포있음) (0) | 2019.09.22 |
더 글라스케네디 소설 빅픽처 줄거리(스포있음)!! (0) | 2019.09.21 |
2019 베스트셀러 소설 추천 정리! (0) | 2019.09.19 |
소설 피그말리온 아이들과 피그말리온 효과 (0) | 2019.09.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