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냉담한 현실에서 어른살이를 위한 list
이 책은 우리가 온전한 '나'로 살아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나와있다. 돈 많고 잘나가는 타인의 SNS를 훔쳐보면서 비참해질 필요 없고, 스스로에게 변명하고 모두에게 이해받으려 애쓰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불안하다고 무작정 열심히 할 필요도 없고, 세상의 정답에 굴복하지 말라고 응원도 해준다. 인생의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더 이상 상처받지 말고, 누군가의 말에 흔들리지 말고, 자신만의 문제라고 착각하지 말라고 나온다.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말, 나답게 살라고 책에서는 말한다.
2. 걷는사람, 하정우
이책은 하루 3만보씩 걷고, 심지어 하루 10만보까지도 기록한 적 있는 유별난 걷기 마니아로 알려진 배우 하정우의
책에서 강남에서 홍대까지 편도 1만 6천보 정도면 간다며 거침없이 서울을 걸어 다니고, 심지어는 비행기를 타러 강남에서 김포공항까지 8시간에 걸쳐 걸어간 적도 있는 저자가 무명배우 시절부터 트리플 천만 배우로 불리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서울을 걸어서 누비며 출근하고, 기쁠 때나 어려운 시절에나 골목과 한강 변을 걸으면서 스스로를 다잡은 기억을 생생하게 풀어놓는 에세이이다.
조금 덜 먹고 덜 움직이기보다는 좋아하는 사람들과 이 세상의 맛있는 것들을 직접 두 손으로 요리해 먹고 두 발로 열심히 세상을 걸어 다니는 편을 택하겠다고 말하는 저자가 길 위에서 바라본 하늘, 노을, 무지개, 새벽걷기의 쉼터이자 간이카페가 되어주는 한강편의점, 함께 걷는 길동무, 종일 걸은 후에 직접 요리해 먹는 단순하지만 맛깔나는 음식등 소중한 일상의 조각들이 이 책에 담겨있다.
더불어 이 책에서 화려한 필모그래피 뒤에 숨어 있는 저자의 땀과 기도를 엿볼 수 있다. 사람들이 쉽게 성공과 실패의 양극단으로 나누어 단정지어버리는 순간조차 자신이 끝까지 걸어야 할 긴 여정의 일부라 믿으며 어떤 조건과 시선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보폭으로 앞으로 걸어가는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건강한 두 다리가 있다는 것에 감사하면서 앞에 펼쳐진 길을 기꺼이 즐기면서 걸어가는 삶으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3.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우리의 직관 너머 물리학의 눈으로 바라본 우주의 시간
이 책은 양자중력 이론의 관점에서 바라본 시간에 관한 이야기이다.
시간에 관한 우주의 거대한 이야기가 온전히 담겨있는 이 책은 양자중력 이론의 선구자이자 세계적인 물리학자 카를로 로벨리의 세번째 책으로, 시간이 무엇인지 시간이 흐른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이곳에서 경험하는 시간과 우주의 시간이 어떻게 다른것인지 와 같은 질문들에 대해 충실한 답변을 해주고있다.
이 책의 1부에서는 지금까지 현대 물리학이 시간에 대해 알아낸 것을 요약했다. 어디서든 동일하게, 과거와 현재, 미래의 순서로 벌어진다고 생각하는 사건들, 과거는 이미 정해졌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는 상식들이 모두 틀렸다는것을 드러내고있다. 2부에서는 시간이 없는 세상으로 떠난다. 사물이 아닌 사건으로 이루어진 세상, 인간의 문법에만 존재하는 과거 현재 미래 시간이라는 변수가 없는 세상. 이제 공간과 시간은 세상을 담는 틀이나 용기의 형태를 취하지 않게 된다.
3부에서는 1부와2부에서 파괴한 시간을 되돌려 그 원천을 다시 찾고 이 긴 여행의 도착점을 우리 자신, 나라는 존재로 하여 돌아온다. 뉴턴에 의해 근대 물리학이 등장한 이래로 물리학의 발전이 우리의 시간관념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까지 이야기하는 이책은 시간 역사서 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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